남편을 위한 기도 31일 – 9 온유함을 추구하는 남편이 되게 하소서.

남편을 위한 기도 31

남편을 위한 기도 31일을 위해 내가 읽으면서 도움을 얻는 책은 Jennifer Smith의 Thirty-One Prayers For My Husband: Seeing God Move In His Heart라는 책이다.

💜 남편을 위한 아내의 기도 9 : 남편에게 온유함을 주세요.

읽은 내용의 핵심

남편에게 아내와 자녀에게 어떻게 온유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도록 기도하라. 남편의 마음에 긍휼과 사려깊음을 주셔서 가족과 다른 이들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대하고자 하는 열망을 주시기를 기도하라.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시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말소리, 눈을 밝게 하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 온유함을 가득 부어주시기를 간구하라. 온유함을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지만 자연스럽게 말과 행동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이끌어주시기를 기도하라.
남편에게 겸손함을 주셔서 아내인 나를 참아주고 도와주려는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하라. 아내인 내가 때때로 사소한 일에 예민하거나 심각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 남편이 마음을 어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아내를 도와주고픈 온유하고 선한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하라.
결혼 생활에 평안의 줄로 묶여 성령님을 통하여 온전한 연합을 이루기 위해 남편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열망을 주시기를 기도하라. 아내인 나도 남편과 소통할 때 온유한 태도로 나아갈 수 있기를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연약한 부분을 위해서 기도하라. 부부에게 성령님을 통하여 온유의 열매가 맺히고 가정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기도하라.

🌈 적용하기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온유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말투나 표정, 태도가 그랬다. 결혼 후에는 그 온유함이 때때로 나나 자녀에 대하여 선택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고 분노도 하고 낙심도 했었다. 생각해보면 온유함이라는 것은 사람이 일부러 꾸미는 것이나 성향 or 성격적인 것이라기 보다 성령님께서 빚어주시는 성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유라는 성품을 배울 때 야생마가 길들여지는 것을 온유에 빚댄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결국 하나님께 길들여지는 것이 온유이다. 하나님의 사랑에 압도당하여 길들여지고 그분으로 가득 차 그분의 것을 발산할 수 밖에 없는 온유함 말이다. 남편의 온유함을 위해 기도하지만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길들여지는 온유함이다.
때때로 매의 눈을 하고 가정에서 남편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감시할 때가 있다. 성경말씀도 안 읽고, 집에서 남자가 기도하는 것은 기대도 할 수 없는 일인데..교회에서는 기도를 제대로 하고 있나? 교회 일만 열심히 하는거 아냐?….이런 생각들이 스치면 조급함, 정죄하고픈 마음, 남편을 교정하고 싶은 충동이 뒤따라 온다. 이런 생각을 담은 눈빛이나 말투가 남편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다. 나는 남편에게 온유한 사람인가 돌아보게 된다. 예수님의 부드러운 사랑이 필요하다. 이런 아내의 연약함과 모난 모습을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든든한 남편이 되주길 욕심내어 기도한다.
에베소서 말씀을 보니 겸손과, 온유, 오래참음을 가지고 이미 성령께서 평안의 줄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나와있다. 이렇게 남편을 위한 기도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가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그분의 성품을 닮으려 애쓰지 않으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으면 천국과 같은 가정을 이루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가정을 바라보는 관점이 우리 부부 사이에 일치가 되고 아름답게 세워가는 일에 같은 마음으로 헌신하며 그리스도께까지 자라가는 우리 부부가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의 말씀

”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2-3, 개역개정/대한성서공회)

🙏🏻 오늘의 기도

온유의 완전한 모범을 보여 주신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남편이 전체적으로(?) 온유한 성품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향이나 성격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께 완전히 길들여진 자의 온유함을 장착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고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고자 하는 거룩한 열망을 가지고 아내인 저와 딸에게 온유함으로 대하고 인내하고 용납하는 자가 될 수 있게 하소서. 남편의 마음에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의 사랑을 부어 주소서.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주소서. 남편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도 만져주셔서 지나치게 예민하지 않게 하시고 진리의 본질에 어긋나지 않는 사소한 일들은 넘어갈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남편을 믿어주고 무엇보다 남편 안에서 착한 일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 두 사람 모두 생각과 말, 행동에 온유함이 묻어나오게 하셔서 그 모든 것의 근원되신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흘러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