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영 사모님의 <엄마 마음 크기가 아이 인생 크기를 만든다>는 자녀의 성경적 자존감을 세워주되 그 핵심을 성경말씀에 두고 염두에 두어야 할 7가지 지침을 제안하고 있다.
10여년 전에 읽고 큰 감동을 받아 기록하였던 블로그 글을 다시 옮긴다.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글… 그만큼 자녀들이 성경적 자존감을 온전히 세우도록 말씀대로 돕고 싶은 열망 가득한 엄마들이 많았으리라.
대학 입시를 앞두고 적잖이 움츠러들어 있는 딸을 보며 다시 이 글을 들춰보게 된다.
2016년
책을 읽으며 다른 어떤 것보다 말씀 붙들고 기도하는 사모님의 모습에 도전을 받는다.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기 위해 홈스쿨링을 한다 하면서도 말씀과 기도에 대해서는 삶으로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서, 기도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자녀는 그런 삶을 살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보고 배운 것이 없거늘….
어떤 가정예배 세미나에서 강사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자녀들은 부모의 신앙을 뛰어넘을 수가 없다! 맞는 말이다. 우리 부모님을 봐도 그렇다. 나는 그분들의 신앙과 헌신, 열정을 능가하는 삶을 살 수 없다. 나는 내 신앙이 연약했어도 부모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그 기도에 응답하시고 부모님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간접체험 할 수 있었다. 그런데…나는 말씀보는 시간도, 기도하는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니 내 아이는 뭘 보고 배우고 경험하겠나 싶다…회개가 절로 된다..
다시 한번 다짐에 또 다짐…”앎이 삶이 되도록!”
성경적 자존감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바로 세우는 신앙의 기초가 된다. 자녀의 마음을 말씀으로 세워주는 내용인데 엄마인 나에게도 너무나 필요한 내용이다.
자녀가 성경적 자존감을 세우도록 돕는 7가지 성경적 지침
1. 자신의 신체나 외모에 자신이 없는 자녀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은 존재임을 가르친다. 먼저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말씀을 믿도록 도와야 한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근거로 성경적 자존감을 세워가도록 생활 속에서 그 기회를 붙잡아야 할 것이다.
-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2:7)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2.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하게 여기고 작은 실수나 실패도 두려워하며, 자신을 무기력한 존재라고 느끼는 자녀는:
성경적 자존감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겨야 함을 거듭 가르쳐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인생의 여정에서 최선을 다할 뿐 모든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렸음을 체험하도록 돕는다. 무기력감은 반복되는 실패와 열등감에서 비롯된다. 작은 성취를 이루도록 격려하고, 오직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자신을 뛰어넘는 지혜를 하나님이 공급해 주심을 경험할 수 있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 1:7)
-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살후 3:13)
-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엡4:18)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사66:2)
3. 사소한 일도 스스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타인의 칭찬, 확신에 의존하려는 자녀는:
마음밭을 말씀으로 기경하며, 내적 평안과 하나님이 주시는 새 마음의 크기가 자란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을 살도롭 돕는다.
-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12:!)
-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쥐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며 주시리라(약1:5)
4. 한 번의 실패에도 주저앉아 버리고,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남의 탓으로 돌리는 자녀는:
하나님은 책임전가를 싫어하신다. 크고 작은 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연습이 필요하다.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구할 때, 지혜도 주시고 돕는 손길도 주심을 체험하게 도와주자.
-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잠13:4)
-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히12:5)
5.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두려워하고 주변의 시선을 먼저 의식하는 자녀는:
그리스도인 엄마는 낙심한 자녀를 위해 밥을 해주고, 기도를 해주고, 기다려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기도하면서, 기다리면서, 자녀가 작은 결실들을 체험하도록 도와주면 인생의 크기가 커진다.
-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42:11)
-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으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3)
6. 남의 판단이 매우 중요해서 항상 남을 의식하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려고만 하는 자녀는: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은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점점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자존감이 훼손되고 병들어 간다.
부모가 먼저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일을 멈추고, 타인에 대해 칭찬하고 중보기도를 시작하면 건강한 관계가 형성된다. 혹시 내 자녀를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를 다시 공격하고 비난하면 아이가 부질없는 일에 민감한 자녀로 자라기 쉽다. 아이들의 언어는 대부분 엄마나 아빠가 자주 쓰는 단어, 뉘앙스, 표현을 닮는 법이다.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면 내가 높아질 것 같지만, 타인에 대한 비판은 적어도 세 사람의 피해자를 만든다. 남을 비판하는 본인, 그 이야기를 듣는 청자, 비판당하는 그 삶이다. 내 자녀를 피해자로 만들고 싶지 않거든 부모가 먼저 성경적 자존감을 세우고 다른 이들에 대해 판단과 비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
-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고전4:3)
-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시101:5)
7. 실수에 민감하고 비협조적이며 쉽게 짜증을 내고 매사에 부정적인 자녀는:
두려움, 분노, 불안감은 반드시 해소해야 할 마음의 무거운 짐이다. 마음속에 자라지 못하고 숨어 있는 어린아이가 자라도록 도와야 한다. 심리적 나이, 정서적 나이를 고려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시37:4)
-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잠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