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포션4 봐예라 (포흐타르 목사님의 묵상 가이드)

🕎 이번주 토라포션 봐예라 (וירא)

본문 범위: 창세기 18:1 ~ 22:24
이스라엘 포흐타르 목사의 토라포션(봐예라)

🕎 봐예라의 내용

창세기 18:1의 히브리어: “주께서 그에게 나타나셨다(Then the Lord appeared to him)”는 히브리어로 단 하나의 단어인 봐예라 (וירא) 로 표현되며,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그에게 보여주셨음(showed)을 의미한다. 영어에서 ‘fear of the Lord’라고 할 때, 히브리어에서는 ‘아도나이(Adonai)’와 같은 단어의 어근을 사용하며, 그 어근은 ‘보다(to see)’이다.
경외: 히브리어에서 ‘여호와를 경외함’은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보는 것(to see the Lord)’을 의미한다. 주님을 보기 때문에 특정 행동을 하지 않거나, 주님이 당신을 보고 계심을 알기에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자신을 위해 특정 행동을 하는 것이다.
경외의 진정한 의미: 이는 하나님이 무섭거나 끔찍해서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보기 때문에 하나님께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심: 창세기 18장 1절에 따르면, 주님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는데, 아브라함은 그날의 더위 속에서 장막 문에 앉아 있었다. 아브라함에게는 평범한 일상의 한 날이었을 것이다. 그날 아브라함은 세 사람의 방문을 받는다. 우리는 기도하는 긴 시간 동안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특별히 기도하거나 금식하지 않는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이 찾아오실 것을 기대해야 한다.
항상 준비되어야 함: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기도할 때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하나님이 오실 수 있으므로 항상 그분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환대의 능력: 아브라함이 세 사람을 보고 달려가 초청한 것은 중동식 환대의 힘을 보여준다. 그는 그들이 어떤 메시지를 가져올지 몰랐지만, 그들을 자신의 삶과 식사로 초청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브라함의 환대는 하나님이 그에게 다음에 하실 일의 열쇠가 되었다.
‘바예라’의 또 다른 이름: ‘바예라’의 번역 중 하나는 “주께서 그에게 나타나셨다”이며, 이는 주님의 이름 중 하나인 여호와(Yhovah)와 연결된다. 여호와는 “그가 나에게 보여주실 것이다(He will show me)”,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He will lead me)”, “나에게 나타나실 것이다(He will appear to me)”라는 의미를 가지며, 그렇기에 나는 혼자가 아닐 것이다.
소돔에 대한 심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을 멸망시키실 것이라고 드러내셨는데, 여기서 중보 기도의 능력(the power of intercession)이라는 강력한 지점이 나온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구원에만 안도하지 않고, 긍휼의 마음으로 재앙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하려 했다.
중보의 중요성: 창세기 18장은 중보기도와 긍휼의 능력, 그리고 도시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존재의 능력을 보여준다.
아브라함의 주도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시킨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중보하기 시작했으며, 하나님은 그의 중보를 존중하셨다. 아브라함이 중보기도한 이유는 그곳에 자신의 조카 롯과 그의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삭의 탄생 (창 21:1): 다음 부분은 이삭의 탄생에 관한 것으로, 초자연적인 탄생을 보여주며, 이는 예수아(Yeshua)도 초자연적으로 태어났음을 상기시킨다. 이삭은 태어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셨듯이, 우리 삶의 많은 불가능한 일들 속에서도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신다.
웃음의 변화: 사라는 처음에 회의적으로 웃었지만, 하나님은 그녀의 불신앙의 웃음을 기쁨의 웃음으로 바꾸셨다.
믿음으로 기다림: 우리는 결과를 즉시 원하지만, 하나님은 때로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며, 믿음으로 인내할 때 그분이 약속하신 것을 초자연적으로 받게 된다.
모리아 산으로의 부르심 (창 22장): 토라 읽기의 마지막 부분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모리아 땅으로 가서 하나님이 보여주실 산에서 그의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말씀하시는 이야기이다.
‘보이다’의 반복: 이 주간의 토라 읽기에서 ‘바예라(보이다)’, ‘보여주다’, ‘공급하다’와 관련된 히브리어 단어들이 여러 번 언급되며, 하나님이 항상 우리를 보시고, 보여주시고, 인도하시고, 공급하신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하나님이 전지하심과 인간의 행동: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마음을 아셨고 그가 준비되었음을 아셨지만, 아브라함이 가장 귀한 것을 희생할 준비가 되었음을 행동으로 나타내도록 요구하셨다.
예수아와의 연결: 이삭이 희생의 나무를 지고 간 것은, 수천 년 후 같은 지역에서 희생될 예슈아와 연결된다. 예수님도 나무 십자가를 지고 가셨다.

🌱 삶에 적용하기

🗝 중보기도의 중요성 :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중보기도하라고 먼저 말씀하시지 않았다. 소돔과 고모라에 닥칠 심판 앞에 아브라함의 긍휼의 마음, 조카 롯과 그의 가족에 대한 절박함이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 담대히 질문하게 한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성의 의인 10명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타락한 세상에 괴로워하며 그저 숨죽이고 불평과 하소연, 나는 저들과 다르다는 스스로 위안삼는 생각에서 그저 천국 갈 날, 나 개인의 구원에만 집중하여 살지는 않았는가 돌아보게 된다. 아브라함이 중보기도하도록 움직였던 그 마음,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알지만 그래도 긍휼을 베풀어 주시도록 매달리고 간청하는 열정의 중보기도자가 되자.

🗝 보여주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 : 하나님께서는 그 자신을 아브라함에게 보이시기를 기뻐하셨을 것이다. 종이 아닌 친구라 부르시지 않았는가? 앞으로 행하실 일에 대해 친구에게 알리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다. 우리에게 보이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그분의 임재를 얼마나 사모하고 있는가. 교회에서나 그분을 생각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그분을 맞이하고 환영하고 있는가? 믿음에 합당한 순종의 행동을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제대로 반응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