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전쟁터에 대해 다루는 조이스 마이어의 책 [내 마음은 치열한 전쟁터]의 다섯 번째 기록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전진하지 못하게 하고 광야를 맴돌게 하였던 광야의 정신구조에 대해 이어간다.
💔광야의 정신구조 6 :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지않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정신 상태는 태초부터 나타났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죄를 직면하게 될 때 하나님과 사단, 상대방을 비난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아들을 주시겠다는 언약이 지체되자 사래는 아브람에게 하나님께 책임을 돌리며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시한다. 그들은 육신적인 생각에 빠져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그 이후에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를 비난하였다. 우리는 쉽사리 어떤 어려움에 대해 내가 할 수 없는 사람들이나 환경에 책임을 돌리곤 한다. 내가 나쁘게 말하고 행동하는 이유는 과거의 경험과 쓴 뿌리 때문이라는 식으로 변명을 삼는다. 자기 자신과 행동에 대한 진실을 직시하는 것보다 감정적으로 더 고통스러운 일은 없다. 그래서 이 지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망치고 만다. 다른 사람들에 관한 진실을 직시하는 것은 쉬워 보일지 몰라도 그것이 자신의 경우라면 다루기가 훨씬 어려운 문제가 된다. 사단은 사실들이 어둠 속에 계속 가리워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성령님은 그것들을 빛 가운데로 이끌어서 처리하시기 원하시며 결국에는 우리가 참 자유를 누리기 원하신다. 어떤 과거, 곧 우리에게 상처를 준 어떤 사람이나 사건, 어떤 환경이 현재 우리의 그릇된 태도나 행동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는 있으나 그것을 변명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 하나님께 당신 자신에 관한 진리를 가르쳐 달라고 간구하라.
💔광야의 정신구조 7 : 내 인생은 너무 불행해
하나님께서 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조이스, 너는 불쌍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능력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둘 다 될 수는 없단다.” 우리는 자기연민의 귀신을 환영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 자기 연민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라고 한 것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는 우상숭배이다. 스스로를 자기 안에 가두고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감정에만 몰두하게 만든다. 자기 연민은 다른 사람은 전혀 생각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만 바라볼 때 일어난다. 스스로를 가엾게 생각하면서 많은 세월을 낭비하지 말라.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법을 알지 못하여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내버려두지 말라.
💔광야의 정신구조 8 : 나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자격이 없어
광야2세대가 요단강 너머 여리고성을 정복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할례를 하게 하셨고 할례를 행한 후 여호수아에게 애굽의 수치를 ‘굴러가게 하였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1세대가 여리고 정탐의 보고를 들었을 당시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사단이 당신의 마음속을(만일 당신이 허락하기만 한다면) 스스로에 대한 온갖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채우려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광야2세대는 대부분 출애굽 후 광야에서 태어났다. 애굽에서 살아 본 일도 없는 그들에게어떻게 애굽의 수치가 나타날 수 있었을가? 부모에게 속한 것들은 자식에게 계승될 수 있다.태도나 생각, 행동 양식은 대물림 될 수 있다. 어떤 대상에 대한 당신의 사고방식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산일 수도 있고 그러면서도 왜 당신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자기 혐오나 자기 거부에 빠지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얻게 된 용서와 의로움을 받아들이라.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결코 광야를 무사히 통과할 수 없다.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혹 하나님께서 도우려 하실지라도 그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 얼마나 멀리 가야 하는지 생각하지 말고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생각하라.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립보서 1:6/개역개정/ 대한성서공회)
💔광야의 정신구조 9 : 왜 다른 사람을 시기하면 안되지?
다른 사람의 일에 상관하는 것을 우리를 계속 광야에 머물게 한다. 질투와 시기,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조건을 은근히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광야의 정신구조이다. 자신이 하나님께서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계획을 세워 놓으신 그런 개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참으로 주께서 허락하신 가장 가치있고 값진 자유 가운데 하나를 얻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하시는 일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하시는 일과 같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셨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할지 신경쓰지 말고 너는 나를 따르라.”(요21:21) 그릇된 생각들이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오기 시작할 때 당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다른 사람들을 시기하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을까? 이것은 하나님의 복에서 멀어지게 할 뿐이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독특한 계획을 갖고 계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을 하실 거라고 믿을 수 있어.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하시든지 그것은 내 소관이 아니야.” 그리고 나서 일부러라도 더 큰 소리로 그들에게 더 많은 은총을 내려주시도록 기도하라.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놓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광야의 정신구조 10 : 내 마음대로 할거야
주님은 우리에게 자기의 길을 포기하고 주님의 손 안에서 유순하고 유연하게 되기를 배우라고 요구하신다. 완고하고 패역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수 없다. 어느 정도 고지에 이른 다음 “이 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모든 일에 순종해야 한다. 즉 어떤 일을 주저하거나 주님께 대하여 문을 닫아 놓은 영역이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모두 가능한 한 붙잡고 싶은 ‘어떤 영역’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는 순종하지 않으면 바르게 경외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의 순종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당신의 불순종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당신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계속 광야에 머물기로 결정할지도 모른다. 명심할 것은 당신의 이런 결정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자녀들도 계속 광야에 머물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우리의 생각을 조사해야 하며, 항상 우리의 생각을 기꺼이 하나님의 생각에 굴복시키고 하나님의 생각이 가장 선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마음은 전쟁터이다! 바로 이 마음이라는 장소에서 우리는 영적전쟁을 치루며 이기기도 지기도 할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을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하는 복된 삶을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