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라포션 18 미쉬파팀 (משפטים)
- 본문 범위: 출애굽기 12:1~24:18
- 이스라엘 포흐타르 목사의 토라포션(미쉬파팀)
토라포션 18 ‘미쉬파팀’의 주요 내용
- 미쉬파팀 (משפטים) : 심판들, 법규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미쉬파팀의 핵심 주제는 하나님의 법과 정의, 언약을 따라 살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보는 것이다.
- 미쉬파팀은 샤파트(שָׁפַט)라는 어근에서 비롯되었는데 그 뜻은 심판하다, 통치하다, 정의를 세우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다로 이해할 수 있다. 이 토라 포션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후 이어지며,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을 받는 단계에서 사람들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단계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다루는 내용은 오늘날의 시민법 및 사회법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인권과 개인적 책임에 관한 세부적인 하나님의 뜻을 다룬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관여하시기 원하시며,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주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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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와 도움이 필요한 자를 돌보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이며, 이를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것이 된다. 하나님의 뜻에 따른 인권이 바르게 세워질 때 사람들에게 축복이 임한다. 현대인들은 사회정의가 새로운 개념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성경에 이미 나와있는 것이며 차이가 있다면 ‘하나님의 사회정의’인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에 따라 이뤄지는 사회정의라야 축복이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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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을 적용한다는 것은 주님 앞에서 일상생활을, 그분의 뜻대로 사는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율법은 차가운 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담긴 정의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방식으로 다른 이들을 대하고 돌보기를 원하신다. 미쉬파팀에서는 예식이나 희생제사가 아닌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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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2장 20절부터 26절까지는 약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강한 자, 지도자, 국가 통치자에 대해서 주목하시고 그들에 대해서도 말씀하시지만, 고아와 과부, 나그네들을 위한 법을 마련하셨다. 하나님께서 사회 정의를 말씀하실 때, 히브리어 단어 라함(רַחֲמִים), 즉 긍휼 또는 자비가 나타난다. 이 단어의 어근은 레헴이며, 이는 어머니의 자궁을 의미한다. 히브리어에서 태(womb)은 어머니의 긍휼과 연결되며 이는 생명을 품고 있는 어머니의 사랑과 같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는 마치 어머니가 뱃속의 아기를 품고 생명을 주듯이 베푸시는 것이다.
- 예수님은 율법을 폐지하신 것이 아니라, 율법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셨다. 율법이 차갑고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다른 면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교만하고 높은 자가 아닌 마음이 상하고 가난한 자에게 가셨고, 겸손한 자들을 높이시고 억압받고 고통받는 자들과 함께 하셨다. 결론적으로 이는 정의, 자비, 진리를 결합하는 것이다. 우리가 말씀대로 산다고 한다면 이 모든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예수님은 잔치를 베풀 때 친구나 부자뿐만 아니라 갚을 수 없는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초대하라고 가르치셨다. 갚을수 없는 자들을 대접할 때, 하나님께서 그 삶에 개입하시고 큰 축복을 주신다.
- 사회 생활과 공동체 생활에 관한 율법과 명령은 현대 민주주의 국가들의 법의 기초가 되었다. 이는 유대-기독교적 가치(Judeo-Christian values)이며, 이 모델을 따르는 국가들은 축복을 경험한다. 이 원리를 따를 때 축복이 오고, 멀어질 때 파괴를 볼 수 있다.
- 출애굽기 23장 16절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삼대 절기(초막절, 유월절, 칠칠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야 했다. 예수님께서도 역시 갈릴리에 주로 거주하셨으나, 절기 때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 이 말씀을 지키셨다. 절기 준수는 십일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수확의 첫 10%를 구별하여 주님께 드려야 함을 알려준다. 이스라엘 민족 자체가 열방의 첫 열매로 구별되어 10%로 하나님께 드려짐으로써 나머지 90%를 하나님이 축복하고 보호하신다.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90%를 더 유익하게 누리는 원리이다.
- 출애굽기 23장 19절은 “네 땅의 첫 열매를 여호와께 드릴지니라”고 말한다. 이어서 “어린 염소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라”는 명령이 나온다. 이 구절은 염소의 고기와 같은 염소의 젖을 섞지 말라는 구체적인 명령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이 명령이 육류와 유제품을 섞지 않는 코셔 문화로 해석되어 왔으며, 심지어 다른 동물의 고기와 젖까지 금지하는 등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다.
그러나 성경은 염소에 대해서만 구체적으로 언급했을 뿐, 소나 닭 등 다른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명령은 고대 우상 숭배 시 신에게 아기 염소를 그 어미 젖에 삶아 바치던 행위를 금지하기 위함이었을 수 있다. 성경에는 육류와 유제품을 섞지 말라는 내용이 없는데도 종교적 해석이 더해져 코셔라는 거대한 산업을 만들고 큰 비용과 부담, 어려움을 낳았다. 이는 종교에 인간적인 방식이 더해져 오해를 낳고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목사님께서는 성경적 코셔를 지키며, 타인의 문화적 관습은 존중하지만 랍비적 전통에 얽매이지 않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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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3장 20절은 하나님께서 길을 지키고 예비하신 곳으로 인도하기 위해 천사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내가 천사를 보내리라”는 표현은 유대교에서 매우 중심적인 기도(길을 떠날 때 드리는 기도 등)의 일부이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경험했듯이, 주의 천사들이 그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파송되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약 안에 있다면, 천사들을 보내 우리와 동행하게 하신다. 천사들은 우리가 보지 못할 때에도 우리와 우리의 사역, 사업 등을 지키기 위해 실제로 일하고 있다.
- 마지막 부분(출 24:1-11)은 언약의 확증에 관한 내용이다. 모세는 언약의 책을 읽고, 이스라엘 백성은 “주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듣겠나이다”라고 응답하며 언약을 피로써 확증한다.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며, 이는 언약의 핵심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언약 백성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우리 삶에서 “예”와 “아멘”이 된다.
‘미쉬파팀’에 대한 개인묵상
- 계명과 말씀에서 명령하시는대로, 그 기준대로 사는 것 :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모델되는 삶을 살도록 계명을 주신 하나님. 말씀 안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와 사랑의 마음을 제대로만 알 수 있다면 나를 포함한 온 열방의 교회와 성도가 빛과 소금 그 자체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기에 인간중심적인 생각들을 더하였을 때, 진리가 빠진 사회정의,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빠진 인권, 하나님의 의도와는 다른 코셔…어느새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분을 섬긴다고 하지만 각자 만들어 놓은 기준과 우상을 섬기는 일로 반역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준의 혼돈이라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세상을 살아갈 때 믿는 자들은 결코 타협할 수 없고 변할 수 없는 진리의 말씀만 더욱 붙들어야 한다. 세상의 방식과 가치관, 인본주의적 사고에 젖어있으면서도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고, 교회에서 한 자리씩 하고 있다고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그 계명을 지키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주셨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와 그분의 의도를 알기 위해 더욱 힘써 말씀 앞에 서야 한다.
📢토라포션 17 : 이트로 (이스라엘 포흐타르 목사의 토라포션)